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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1976년 4월 16일)
독행상(篤行賞)
월성군 강동면 주구리
효녀(孝女) 이미혜(李美惠) 31세
결혼도 하지 않고 불구의 몸으로 가난한 집안에서 역시 불구인 오빠를 대신하여 다섯 식구의 기둥이 되어 늙고 병든 노부모를 봉양하고 있으며 여성 새마을 운동 지도자로 어머니 회관을 건립했다.
연약한 처녀의 몸으로 가난한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건강한 사람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굳세게 일하고 있다. 지게를 짊어지고 리어카를 끌면서 쪼들리는 살림에 조금도 굴하지 않고 잘살 아 보자는 용기와 의욕을 심고 있다.
늙고 병든 부모를 위해 결혼도 마다하고 조금이라도 부모 생전에 효도를 더하겠다는 마음으로 수치스러움이나 낙망의 빛이라곤 없이 닥치는 대로 일하고 있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언의 감화를 시키고 있다.
찢어지게 가난한 살림을 한 어깨에 멘 처지이면서도 새마을 정신 또한 투철하게 72년에는 이동(里洞) 어머니회를 조직하여 어머니회관을 건립하였으며 특히 식량증산을 위해서 솔선하여 통일벼재배, 객토사업 등에 앞장서서 내 집안의 일은 물론 지역사회 개발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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