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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1976년 4월 16일)
독행상(篤行賞)
청송군 파천면 관동
효부(孝婦) 권출이(權出伊) 31세
행방불명이 됐던 시아버지 서문수(徐文洙)씨가 1968년 8월 위장 간첩으로 고향을 찾아 오자 자수할 수 없다는 시아버지를 눈물로 호소하고 설득하여 자유대한의 품으로 귀순하게 하였다.
시아버지가 복괴에서 갖은 고생을 겪었음을 알고 따뜻한 정을 쏟으며 극진히 보살펴 오던 중 7년전 부터 불행 하게도 중풍으로 반신불수의 몸이 되고 말았다.
식사를 떠먹여드려야 함은 물론 대소변도 일일이 받아내었고 시아버지의 불편 한 점을 보살피며 늘 따뜻한 음식과 청결한 옷, 밝은 주위 환경을 만들어 드리기에 전심전력했다.
남편과 함께 서로 시아버지의 곁에서 우리나라의 발전상과 새마을 운동 등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상세히 말씀 드리고 재미있는 이야기 등으로 시아버지의 생활이 언제나 즐겁도록 해드리고 있다.
시아버지가 위장 간첩으로 나타나도 조금도 당황하는 빛없이 설득해 귀순토록 했으며 병구완을 정성으로 한 것을 본 이웃들은 입을 모아 “타고난 효부”라 칭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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