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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1976년 4월 16일)
독행상(篤行賞)
경주시 율동
열녀(烈女) 윤분석(尹粉奭) 45세
남편이 정신 박약자임에도 알뜰히 섬기고 양계 등으로 3남 1녀를 양육했으며 시숙이 사업 실패로 곤경에 빠졌을 때는 단답(單畓)을 팔아 도와주기도 했다.
사회 물정은 물론 상대방의 의사조차 분별 못 하는 불구 남편의 아내 역할은 오직 주는 사랑과 희생뿐이었다.
정신 박약자인 남편이 간혹 타인으로부터 천대나 받지 않을까 하여 이발 소등에 출입할 때는 언제나 동행하며 음식 및 의복까지 세심한 주의로 남편을 모셨다.
어려운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해 적은 자본으로 토끼, 닭, 소를 길러 3남 1녀를 공부시켰으며 현재 장남은 군복무 중이고 차남은 재봉사, 삼남은 학교재학 중이다.
한때는 시숙이 사업에 실패하여 곤경에 처하자 보잘것없는 단답을 팔아 부채에 곁에 보탬을 주어 동기간의 화목을 든든히 하기도 했다. 지금도 나약한 남편을 지성으로 모시고 어려운 가정을 꾸려 나가고 있으며 친척간도 화목하게 이끌어 높은 열행과 부녀자로서의 미덕을 간직해 타인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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