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김방우(金方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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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1975년 4월 18일)
독행상(篤行賞)
성주군 수륜면 보월동
선행(善行) 김방우(金方右) 52세

부모의 정이 그리웠던 그는 부모를 모시면서 살아가는 것이 소망이었다. 

부모의 인자한 사랑을 받으며 또 자신이 극진히 모시면서 부모에게 효도를 다 하고 싶은 그의 소망은 일찍 부모와 결별했기 때문에 이룰 수가 없었다. 

그는 양모라도 정해 친모와 다름없이 받들어 보고 싶어 의지할 곳 없는 김(金)현숙 할머니(72)를 양모로 정해 지금까지 25년 동안 정성을 다해 모셔오고 있다. 

부지런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진 그는 양모를 모시면서 자식 된 도리를 다하기 위해 온갖 성의를 다하고 있다. 

노모를 위해 닷새에 한 번씩 서는 시골 장을 찾아 고기 반찬을 사오는가 하면 몸이 불편할 때는 몇 십 리 밤길도 멀다 않고 약을 지어 오곤 했다. 

경제적인 문제로 70년도에 성주(星州)로 이사를 한 후 양모가 중풍으로 반신불구가 되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양모의 병구완에 정성을 다 바쳤다. 

병원에 입원까지 시켰지만 치료비만 크게 들었을 뿐 양모의 병환은 차도가 없었다. 

집으로 모셔온 양모를 마음을 다 바쳐 봉양하고 있는 그는 자신이 직접 대소변 시중까지 들면서 갖은 약을 다 구해 달여드리고 있다. 

의성(義城)군에 있을 때 의성(義城) 군수로부터 효자(孝子)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