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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1971년 4월 8일)
독행상(篤行賞)
성주군 월항면 장산동
열부(烈婦) 여기동(呂基東) 45세
6.25동란 때 피난도중 남편과 헤어진 후 생사(生死)를 모르고 있다.
23살에 생과부가 된 그녀는 20년 동안을 양아들에 의지, 시부모(媤父母)를 효성(孝誠)으로 받들고 있다.
시부모(媤父母)는 연로하나 아직 건강을 유지하고 있어 복종과 공경으로 시부모(媤父母)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문안을 올리고, 구미에 맞는 음식을 마련하고 있으며 언제나 깨끗한 옷차림으로 외출할 수 있도록 정성을 쏟고 있다.
3과락(科落)의 전답(田畓)을 여자의 손으로 직접 경영, 다수확을 올리는 기술 영농의 여기수이기도 하다.
결혼 6개월만에 남편과 헤어져 자식이 없자 양자를 얻어 기르는 것을 보고 친정에서나 이웃사람들은 늙은 시부모(媤父母)를 위해 젊음을 희생하는 것은 바보짓이라고 비웃기까지 했으나 그녀는 조용하게 시부모(媤父母)를 돌보고 있다.
시부모(媤父母)친구들이 매일 밤 집에 모여 저녁 시간을 즐길 때 그녀는 하루도 빠짐없이 음식을 장만해 올리는 등 노인들을 공경하고 있다.
매일 밤 남편의 귀환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어 주민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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