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최정남(崔貞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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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2004년 4월 21일)
효행상(孝行賞)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효부(孝婦) 최정남(崔貞南) 45세

최정남(崔貞南) 여사는 고향 예천에서 1961년 최씨가문의 2남 6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성장하면서 부모님과 농사를 지으면서 검소한 생활을 하던 중 20세 때 아버지께서 지병(持病)으로 돌아가시자 가족생계가 어려워 전 가족이 대구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막상 대구로 돌아와 보니 생계가 곤란하여 학업을 포기하였다.

첫 직장으로 한국통신 대구지점에 임시직으로 취직하여 18년을 근면, 성실하게 근무하여 타의 모범이 되어 사내(社內) 국장상(局長賞)을 수상한 때도 있었다. 

특히 직장에서 현 남편을 만나 결혼하여 2녀를 두었고, 당시 홀시어머님을 모시고 함께 생활하면서 지극한 효성으로 정성껏 봉양하고, 남편 역시 일찍 부친을 여의고 열심히 노력하여 자수성가(自手成家)함에 최(崔) 여사는 더욱 따뜻한 마음으로 시모님 봉양에 최선을 다 하여 주위 사람으로부터 보기 드문 며느리라고 칭송이 자자했다.

이 뿐만 아니라 결혼 초에 대학교에 다니던 시동생의 학비로부터 졸업 후 결혼에까지 재정적으로 모두 부담하여 형제간의 우애를 도모한 며느리이다.

이러한 세심한 면까지 신경썼기에 시동생 내외에게 존경 받는 형님부부로 자리잡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어머니 봉양, 자녀 교육을 위해 직장을 그만 두고 가사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홀로 여생을 보내시는 시모님을 위해 여가선용뿐만 아니라 산악회 등 즐겁게 활동하시도록 도와 드리고, 본인은 지역복지단체에 가입하여 독거노인 가정과 결연을 맺어 수시로 방문하여 위로하며, 매년 연 2회 나들이를 시켜 드리고, 직접 집으로 초대하여 식사도 대접하고 있다.

매월 장애인 시설방문 봉사와 지역문화 사랑에 분기별로 판매봉사를 적극 실천하여 다른 봉사자들로부터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