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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2024년 6월 14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칠곡군 북삼읍
효부(孝婦) 이정임(李貞任) 51세
이정임 씨는 30년 전 운전 일을 하는 남편과 결혼한 후 바로 시부모를 모시고 생활했다.
시아버지는 심한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시어머니가 시아버지의 눈이 되어 세심하게 보살폈고, 이정임 씨 또한 시아버지의 손과 발이 되어 크고 작은 외출을 포함한 일상생활의 전반을 도와, 이정임 씨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평범하고 단란한 결혼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특히 시아버지는 눈이 안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가족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설치할 정도로 헌신적이었고, 시어머니도 틈틈이 집안일을 돕는 등 시부모 모두 가족들을 향한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그러던 6년 전 시어머니가 갑작스러운 치매 판정을 받아 대소변도 가리기 어려운 처지가 되었다. 현재 이정임 씨는 이른 아침 눈을 뜨자마자 시부모의 안부를 살피고, 남편의 출근 준비를 도운 후 본인도 출근해 일을 하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퇴근 후에도 시부모의 식사와 시어머니의 목욕 수발을 하는 등 할 일이 끊이지 않아 잠시도 쉴 틈이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들어 시어머니의 치매 증상은 최근 더욱 심해지고 있지만, 이정임 씨의 효심은 흔들림없이 굳건하다.
경로효친 사상이 희미해져가는 요즘 시대에 이정임 씨의 이런 모습은 지역사회 공동체에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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