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우억구(禹億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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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1963년 2월 23일)
독행상(篤行賞)
영주군 문수면 숭문리 1구
효자(孝子) 우억구(禹億求) 12세

열두 살의 어린 나이에 병들어 누워있는 어머니를 대신해서 어머니 구실을 하며, 아버지와 두 동생을 보살피고 있다. 

어머니는 6년 전 힘든 농사일과 품팔이 등 심한 노동일로 인해 과로로 쓰러진 후 회복하지 못한 채 누워서 투병하고 있다. 

머슴살이를 하고 있는 아버지는 집안일을 돌볼 시간이 없어 우(禹)군에게 어머니와 두 동생을 맡겨 돌보게 하고 있다. 우(禹)군은 부엌일에서부터 빨래, 어머니 대소변 받아내는 일까지 혼자서 해내고 있는 효자(孝子)이다. 

아홉 살, 여섯 살짜리 어린 두 동생은 행의 일을 거들고 있으나 어머니의 병간호는 언제나 도맡아 해내고 있다. 우(禹)군의 효행(孝行)은 국민학교 1학년 때부터 두드러졌다. 어머니가 쓰러지자 학교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집으로 달려와 어머니를 위로했으며, 미음을 끓여 어머니에게 떠 먹이기도 했다. 

나무하려 산에 갔다가 머루 다래라도 따오면 어머니에게만 주었으며, 품을 팔아 벌어온 돈을 모아두었다가 어머니 약값으로 충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