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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1963년 2월 23일)
독행상(篤行賞)
성주군 성주면 대황동 995
효부(孝婦) 조남희(曺南熙) 35세
가난한 살림 속에서 화평한 가정을 이끌고 시부모(媤父母)를 지성으로 모셔오고 있는 효부(孝婦)이다.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난 曺씨는 18세 때 중농의 가정으로 출가(出嫁)했다.
근면한 남편은 경작에 충실했으며 5년 동안에 두 아들까지 얻어 부족한 것이 없는 행복한 생활이었다.
6·25동란은 이 가정에게도 슬픔을 안겨 주었다. 50년 10월 입대한 남편은 다음 해 전사(戰死), 하루 아침에 가장을 잃었다.
22세의 젊은 나이에 고독을 견디어 내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슬픔과 고독을 끝없이 일에 열중하고 아들을 잃고 절망하고 있는 시부모(媤父母)를 알뜰하게 보살핌으로써 잊을 수 있었다.
시부모(媤父母)에게 언제나 겸손하고 순종하는 마음가짐은 가정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17년간이라는 긴 결혼생활 동안 단 한 번도 시부모(媤父母)를 거역한 일이 없으며, 언제나 웃음으로 시부모(媤父母)를 대했다. 남편을 대신해 두 아들을 유능한 인재로 키우겠다는 결심을 하고 품팔이, 삯바느질 등 힘겨운 일을 해내 재산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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