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유일성(劉一晟)

페이지 정보

본문

제39회(1996년 4월 24일)
독행상(篤行賞)
경북 고령군 고령읍
선행(善行) 유일성(劉一晟) 75세

유일성(劉一晟)씨는 의학박사(醫學博士)로서 현재(現在) 고령(高嶺)에서 영생병원(靈生病院) 원장으로 있다.

유박사(劉博士)는 6.25 전쟁의 와중(渦中)인 1·4후퇴 때에 젊은 나이로 고향 평북(平北)에서 단신(單身)으로 월남(越南)하여 고령군에서 의원을 개업하였다.

현대의료시설과 의술의 혜택(惠澤)이 전무(全無)하던 당시부터 지금까지 고령군은 물론이고 인근의 성주(星州), 합천(陜川) 등지의 가난하고 소외(疎外)된 불우한 환자(患者)들에게는 무료(無料)로 시술(施術)해 주고 수많은 환자들을 회춘(回春)시켰을 뿐만 아니라 80년부터 매월 3일은 노인회 무료진료(無料診療)의 날로 정(定)하고 노인들의 숙환치료(宿患治療)와 건강유지(健康維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유박사(劉博士)는 1988년에 고령읍 헌문리에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의료법인 고령영생병원을 설립하고 지역사회의 의료봉사(醫療奉仕)에 힘쓰고 있다.

유박사(劉博士)는 또 불우한 사람들의 수용시설인 국제재활원(國際再活院), 들꽃마을, 대차양로원(養老院) 등에 수용되어 있는 분들에게 매월 정기적으로 무료진료(無料診療)를 해주고 매월 5일에 소액이지만 따뜻한 온정(溫情)을 구좌에 넣어주고 있다.

유박사(劉博士)는 또 20여년간(74년부터) 고령군 문화원 원장직을 맡아 오면서 옛가야(伽野)의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어 문화유산을 발굴하여 보존하기 위하여 대가야 유물전시관 및 국악당(國樂堂)을 건립하였다.

유박사(劉博士)는 또 이 고장 출신으로 일정시대에 조국 광복을 위해서 힘쓰다가 순국(殉國)한 애국지사(愛國志士)와 열사(烈士)들의 업적을 가리는 송덕비(頌德碑)를 세워 애국심을 선양(宣揚)하는데에도 앞장서서 일함으로써 100여점에 달하는 공로패와 감사장 그리고 표창장이 이를 대변해 주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칭송(稱頌)이 자자하다.

이와 같이 유일성(劉一晟) 원장(院長)께서는 인술(仁術)을 베풀어 많은 사람들을 구제했고 무료시술(無料施術)로 불우한 사람들을 도왔으며 문화의 보존과 애국심(愛國心) 선양(宣揚)·고취(鼓吹)에 봉사(奉仕)한 선행자(善行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