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강신중(姜信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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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1996년 4월 24일)
독행상(篤行賞)
경북 안동시 북후면
선행(善行) 강신중(姜信中) 57세

강신중(姜信中)씨는 영남대학교 교육대학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며 지금으로부터 약 17동안 각종 사회교유기관에서 헌신적(獻身的)으로 봉사(奉仕)한 모범교사(模範敎師)이다.

강신중(姜信中)씨는 1958년 옹천 중등구락부를 창설해서 농촌의 빈곤(貧困)한 가정형편으로 중학에 진학하지 못한 70여명을 모아 동지 2명과 함께 천막교실(天幕敎室) 3칸을 마련하여 무보수(無報酬)로 중등교육과정을 이수(履修)시켜 고입검정고시에 합격시킨 것을 시작으로 두산 중등구락부와 북후재건중학(北後再建中學)에서도 같은 교육봉사활동(敎育奉仕活動)으로 인재를 양성(養成)했으며 북후실업고등공민학교(北後實業高等公民學校)를 뜻을 같이하는 7명의 동지(同志)들과 함께 힘을 합해서 교사부지(敎師敷地) 670평의 논을 희사(喜捨)하고 사비를 털어 무려 4개월에 걸쳐 불철주야(不撤晝夜)의 노력 끝에 5칸의 교사(敎舍)를 완공하여 무보수(無報酬)로 학생들을 공부시키면서 사비로 학용품을 구입하여 제공(提供)하는 등 희생(犧牲)과 봉사(奉仕)로 사랑의 교육을 실천하였다.

강신중(姜信中) 씨는 해마다 고입검정고시(高入檢定考試)를 통해서 고등학교에 진학(進學)시킨 학생 수가 무려 280명이나 되며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輩出)시켰다.

특히 안동영명학교는 정신박약아(精神薄弱兒)들을 수용한 특수학교(特殊學校)로써 개인의 특성(特性)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하는데 그 지도법(指導法)과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큰 성과를 올렸으며 그들의 손발이 되어 병든 아이를 간호(看護)해 주고 몇 사람의 어려운 제자에게는 명절 때마다 새 옷을 사 입히고 학용품도 사비로 구입해 주었다.

강신중(姜信中) 씨는 또 언양국민학교에 재직하고 있을 때에 군지정 예절학교(禮節學校)로써 경로교실(敬老敎室)의 강사를 자청(自請)해서 한문(漢文)과 공맹(孔孟)의 가르침과 전통윤리(傳統倫理)와 도덕(道德),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 등의 지도를 통해서 명성을 떨친 바도 있다.

그 밖에 안동동부, 안동, 안동용강, 인포, 감천 등에 초등학교에 재직하면서 교육발전에 공헌(貢獻)하였고 불우한 학생들을 수 없이 많이 도와 주었으며 안동MBC 향토문화상, 경북교육감 표창 등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