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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분(朴泰分) 여사(女史)는 10여년 전부터 연로(年老)하여 거동이 자유스럽지 못한 시어머니의 병간호(病看護)를 지극한 정성으로 하고 있는 효부(孝婦)이다.
박여사(朴女史)는 시어머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전국의 이름난 의원을 찾아 다니면서 약을 구해오고 산과 들을 누비면서 좋다는 약초(藥草)를 구해다가 달여 드리는 등 시어머니를 모시는데 헌신적(獻身的)인 노력을 다했으니 1년 전부터는 치매(노망) 증상으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되었다.
박여사(朴女史)는 시어머니의 식사 시중을 들고, 매일 목욕을 시켜 드리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히고, 청소와 빨래 등을 하면서도 내색하지 않고 지극(至極)한 정성으로 간병(看病)하고 있다.
박여사(朴女史)는 또 20년 전에 남편과 사별(死別)하고 슬하에 혈육(血肉)도 없이 지병(持病)으로 고생하면서 외롭게 지내는 동서(同壻)의 딱한 처지를 안타깝게 여겨 시어머니와 함께 거처(居處)하도록 방을 마련하여 지금까지 모시고 병간호(病看護)하고 있으며 1년에 몇 번씩 온천(溫泉)에 시어머니와 함께 모시고 갔다가 오고 일 주일에 두 세 번씩 이웃 노인들을 집으로 초청해서 음료와 다과(茶菓)를 대접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박여사(朴女史)의 효행(孝行)을 지켜보는 마을의 노인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효부(孝婦)라고 칭송하고 있다.
박여사(朴女史)는 날품팔이를 해 가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어려운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와 동서에 대한 지극한 효성(孝誠) 뿐만 아니라 이웃 어른들을 공경(恭敬)하고 이웃에 사는 무의탁(無依託) 노인 고귀례 할머니를 매주 한 번씩 방문(訪問)하여 옷가지를 세탁해 주고 반찬을 만들어 드리고 포상(浦上) 2리(里) 경로당에 매월 1회 이상 방문해서 음료와 다과를 대접하고 노인들을 위로해 드리고 있다.
이와 같이 박여사(朴女史)는 시어머니의 병구완에 지극한 정성을 기울이는 한편, 동서의 병수발에도 정성을 다하고 품팔이를 해서 생계를 꾸려가는 처지이면서도 이웃 할머니를 도와드리고 경로당(敬老堂)을 찾아가서 노인들을 위로하고 마을의 경조사(敬弔事)에 솔선수범(率先垂範)하는 경로효친(敬老孝親)의 정신이 투철하고 선린(善隣)의 정(情)이 두터운 모범 주부로서 지역주민들 모두가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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