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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2022년 6월 16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영주시 번영로
효부(孝婦) 김정숙(金禎淑) 48세
시어머니가 치매 진단을 받았을 때부터, 올해로 8년째 정성으로 모시고 있는 며느리 김정숙 씨.
그녀의 시어머니는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세가 점점 악화되었고, 설상가상으로 다리 골절상까지 입어 거동이 어렵게 되었다.
하지만, 김정숙 씨는 세면과 식생활이 불가능한 시어머니를 위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시어른의 식사를 챙기고 대소변을 받아내고 있다.
사실 그녀의 집은 치매 환자를 돌보기에 적당하진 않았으나 그런 불편한 환경 속에서도 집에서 시어머니를 자주 목욕시키며 청결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녀의 남편은 일용근로직으로 수입이 들쑥날쑥해 한때는 사회보장급여인 기초수급혜택으로 생활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으나 김정숙 씨의 근검절약과 성실로 두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냈다.
현재 남편은 작은 건축사업장을 아들과 함께 운영 중이며 딸은 출가해 화목한 가정을 이루었다.
김정숙 씨는 노인장기요양 보험 제도로 시어머니를 시설에 입소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낯선 환경에서 시어머니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 걱정돼 자신의 직장까지 포기하고 시어머니의 곁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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