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안승소(安承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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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1991년 4월 25일)
독행상(篤行賞)
대구직할시 북구 대현동
선행(善行) 안승소(安承昭) 49세

안승소(安承昭)씨는 목욕탕을 경영하면서 노인복지 증진(贈進)과 청소년 선도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선행자이다.

1986년 12월에 대구시 복구 대현2동에 영원목욕탕을 개업(開業)한 후로 관내에 거주하는 경로우대증을 소지한 65세 이상의 노인 100여명에게 목욕탕 무료이용 쿠폰을 경로당과 동사무소에 기탁(寄託)하여 나누어 주었으며 노인들이 목욕탕을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보완과 종업원들의 교육에 만전을 기했으며 89년부터는 한국목욕업협회 대구지회 이사직과 대현 2동 청소년지도협의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목욕탕 건물 지하층에 사무실을 마련해 놓고 청소년 선도와 노인복지 증진에 헌신적으로 봉사활동하고 있다.

88년 5월부터는 매년 어버이날에 관내에 있는 동원회관에서 65세 이상의 노인 200여명을 초청(招請)하여 음식을 대접하고 기념품(매년 100만원 상당)을 마련하여 나누어 드리고 남녀 장수(長壽) 노인과 효자 효부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연예인들을 초청하여 노래와 춤으로 위안잔치를 마련하는 등 노인들에게 즐거운 하루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89년 5월부터는 관내에 거주하는 노인 가운데에서 생계가 곤란한 6세대를 선정하여 자매결연을 맺고 1주일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노인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 생활 필수품(必需品)과 연탄 등을 전액 자비로 마련하여 나누어 줌으로써 노인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안승소(安承昭)씨는 또 매월 1회 이상 마을의 경로당을 방문하는데 갈 때마다 떡과 음료수를 마련하여 노인들에게 대접하고 어디 불편한 데가 없는가 살펴보고 생활필수품과 겨울에는 연탄 등을 충분히 마련하여 노인들의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도와 드리고 있다.

이러한 투철(透徹)한 봉사정신(奉仕精神)을 기리어 88년 12월에는 대구직할시장의 표창(表彰)이 있었고 90년 5월에는 북구총장의 표창(表彰)이 있었다.

안승소(安承昭) 씨가 노인들에게 무료로 목욕을 시켜 드리고 음식을 대접하고 선물을 마련하고 불우한 노인들의 생활을 도와 드리는 것은 경로사상(敬老思想)이 남다르고 봉사정신이 출중하기 때문이다.

그의 앞날에 많은 복(福)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