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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2021년 6월 16일)
열행상(烈行賞)
대구시 북구 칠곡중앙대로
열녀(烈女) 김영숙(金英淑) 66세
66세의 김영숙 씨는 몸이 불편한 남편을 돌보면서도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워냈다.
김영숙 씨가 식당을 운영하던 17년 전, 버스운전 기사였던 남편이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언어능력, 인지능력, 우측부위의 운동능력을 상실하게 되었다.
하지만, 느닷없는 불행에도 김영숙 씨는 꿋꿋했다.
병원 치료를 받는 17개월 동안 남편을 휠체어에 태우고 매일 칠곡 곳곳을 이동하며 바깥 바람을 쐬게 하고 치료사들의 물리 치료를 눈으로 익혀 시간 날 때마다 마사지를 하는 등 정성을 다했다. 비록 남편이 큰 차도가 없이 병원에서 퇴원을 했지만 그녀는 현재까지도 꾸준히 돌봄을 이어오고 있다. 남편은 현재 말도 못하고, 밥도 흘리면서 겨우 떠먹을 정도이며, 용변 또한 장애인 보조용구로 겨우 해결할 정도이다.
하지만, 김영숙 씨는 24시간 남편 옆을 지키며 힘 닿는 데까지 직접 간병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남편은 가끔씩 경기를 일으키거나 백내장 등의 안과 질환, 폐렴 같은 증상도 있어 주기적으로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데 매달 250만 원의 산재보험료로 모든 생활비와 치료비를 충당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자녀까지 훌륭하게 키워 화목한 가정 생활을 지키고 있는 김영숙 씨에게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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