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배창근(裵昌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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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2021년 6월 16일)
효행상(孝行賞)
대구시 달성군 하비면
효자(孝子) 배창근(裵昌根) 59세

장애로 인해 어릴 때부터 불편한 다리로 힘들게 생활해 왔던 배창근 씨. 

창근 씨는 불편한 몸이지만, 성인이 된 후엔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부모님을 봉양하고 있다. 배창근 씨의 아내 역시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이라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이지만, 부부에게 신체의 장애는 오히려 두 사람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부부는 신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힘든 상황 속에서도 늘 서로 도와가며 참외 농사를 지어 가정을 꾸리고 있는데, 빠듯한 생활 속에서도 근검절약하며 누구보다 오순도순 살고 있다. 

배창근 씨의 어머니는 현재 80세가 넘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상황. 하지만, 창근 씨는 본인의 신체가 불편함에도 노모의 수족이 되어 식사 수발과 목욕 등을 챙기고 있다. 

이렇게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생활하는 창근 씨의 자녀들 또한 헌신적인 아버지를 보면서 훌륭하고 반듯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또한, 배창근 씨는 항상 남보다 한발 앞서 마을의 어른들을 공경하며, 마을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앞장선다. 본인의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근면성실하게 살아가며 부모를 공경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늘 양보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 그는 이웃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