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김묘경(金妙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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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2021년 6월 16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칠곡군 지천면(孝婦)
효부(孝婦) 김묘경(金妙景) 55세

결혼 후 33년 동안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며 항상 긍정적인 태도와 밝은 얼굴로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생활해 온 김묘경 씨. 

그녀는 남편과 함께 참외 농사를 짓고 있는데, 새벽 농사일을 나가기 전이면 항상 시어머니께 문안을 드린다. 

묘경 씨의 시어머니는 올해 102세의 고령으로 그녀는 늘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시어머니의 식사와 간식을 준비해 건강을 살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목욕을 다닐 때도 항상 시어머니와 함께하며 일상생활에서 진심을 다해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또, 김묘경 씨는 시어머니 봉양에 도움이 되기 위해 바쁜 와중에서도 요양보호사자격증까지 취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누구나 시어머니의 장수 비결이 바로 김묘경 부부의 인품에서 나오는 정서적 안정감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자녀들 역시 이런 모습을 본받아 예의 바른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어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김묘경 씨는 새마을부녀회의 회원이자 마을의 부녀회장으로도 봉사하고 있는데 6년 동안 묵묵히 지역사회의 어르신을 공경하고, 마을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고 있다. 

점점 핵가족화가 되어 가는 요즘, 김묘경 씨의 모습은 경로효친 사상 고취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공동체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