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최은숙(崔銀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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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2019년 4월 18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안동시 와룡면
효부(孝婦) 최은숙(崔銀淑) 68세

유복한 가정의 막내로 태어나 부족함 없는 유년기를 보낸 최은숙 씨는 6남매 중 장남인 손진연 씨와 결혼했다. 

결혼 당시 어렸던 5명의 시동생과 시누이들을 뒷바라지하여 시집 장가를 보냈으며 밤낮없는 농사일, 신랑 뒷바라지, 시부모님 수발에 온 힘을 쏟던 중 49세에 뇌경색으로 쓰러졌지만, 시부모님 걱정으로 한 달 만에 병원에서 나올 만큼 효심이 지극하다. 

특히 친정어머니처럼 믿고 의지하던 시어머니가 2005년 중풍으로 쓰러져 거동을 못 하시게 되자, 2007년 4월 돌아가실 때까지 대소변을 받아내고 목욕을 시켜드리는 등 정성으로 봉양했고, 혼자되신 시아버지 역시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현재 99세의 연세에도 정정하게 시장을 다닐 정도로 건강하시다. 

또한 뇌경색 후유증으로 본인의 건강 상태도 좋지 않지만,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간식거리를 챙겨드리고 음식도 직접 만들어 대접하는 등 마을의 칭찬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