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한삼락(韓三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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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2019년 4월 18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경산시 장산로 319
효자(孝子) 한삼락(韓三洛) 57세

한삼락 씨는 7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으며 아버지를 일찍 여읜 탓에 홀어머니 슬하에서 6명의 형제들과 함께 풍족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다. 

장남이 아니면서도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6명의 형제자매들을 대신하여 늘 가까이 노모를 모시다가 노모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2000년경부터는 한 집에서 생활하며 치매와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노모를 봉양하고 있다. 

2년 전에는 본인이 다니던 직장에서 퇴사하여 소득이 없는 실정임에도 독신으로 생활하던 형님까지 한 집에서 모시며 살아왔는데, 택시 운전을 하던 형님이 폐결핵과 당뇨로 근로 능력이 부진하게 되었고 결국 장애등급 판정을 받게 되자 요양병원에 장기입원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한삼락 씨는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형님을 대신하여 복지혜택 신청 등의 업무 처리를 성실히 수행하는 등 요즘 보기 드문 이타적인 행적들로 인해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