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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2020년 6월 16일)
열행상(烈行賞)
경북 예천군 감천면
열녀(烈女) 김계화(金桂花) 78세
몸이 아픈 남편을 돌보면서도 주변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에도 힘쓰고 있는 김계화 씨. 김계화 씨의 남편은 중풍환자로 거동이 불편한데 그녀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 같이 남편의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극진히 간병하고 있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심지어 문병 차 이웃 주민이 방문할 때에도 늘 웃는 얼굴로 “남편께서 살아계시니 와주시네요. 차 한 잔 드시고 가세요”라며 반갑게 맞고 있어 남편은 물론 이웃들에게 긍정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김계화 씨는 3남 2녀의 자녀들도 훌륭하게 길러내었는데, 장성한 자녀들은 수시로 고향 어르신들께 식사와 간식을 대접할 정도로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또한 김계화 씨는 아픈 남편을 간병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거노인의 말벗이 되어주고,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아 경로당 환경정비에 솔선수범하는 등 주민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가족 공동체가 해체되어가는 요즘, 결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항상 밝은 얼굴로 아픈 남편을 돌보고 독거노인들을 챙기는 김계화 씨는 참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분으로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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