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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2020년 6월 16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의성군 금성면
효부(孝婦) 김경남(金敬南) 57세
20살에 한 동네에 살던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한 김경남씨.
당시 남편은 지역농협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나 보증을 잘 못 서는 바람에 20억의 빚을 안고 퇴직하게 되어 가세가 급격히 기울게 되었다.
이에 김경남 씨는 공사장 밥 해주는 일, 동네 농사일 등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2014년, 83세가 되신 시부가 심근경색으로 입원을 하시게 되자 그녀는 연세가 많으신 시모를 대신해 직접 병간호를 하면서도 화장품, 보험 판매원을 하며 생활비를 보탰다.
지금도 김경남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시부를 병원에 모시고 가고 있으며 심장, 혈압, 당뇨로 거동이 불편하신 시모도 정성으로 돌보고 있다.
이렇게 그녀는 결혼 초기부터 오랜 세월 동안 아픈 시부모님을 모시면서도 큰 딸이 다니는 중학교의 어머니 회장을 맡아 봉사했고, 2002년부터 2003년까지는 녹색 어머니회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에 봉사했다.
또한, 2015년부터 지금까지는 마을의 부녀회장을 역임하면서 마을 일에도 앞장서서 봉사하고 있다.
이런 어머니의 희생 때문인지 슬하의 자제들은 학원을 제대로 다니지도 못했으면서 장녀는 제주공항에, 둘째 딸은 인천공항에 근무하고 있고 막내아들은 동국대에 다니고 있어 어머니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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