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본문
제20회(1977년 4월 16일)
독행상(篤行賞)
금릉군 어모면 어모중학교
효자(孝子) 백찬목(白燦穆) 16세
16세(歲)의 어린 소년의 몸으로 가난한 집안 살림살이를 도맡아 꾸려나간 모범 소년.
중병으로 누워있는 할머니와 신경통으로 노동력을 상실한 아버지 대신 연약한 어머니를 도와 한 가계를 꾸려 나갔다.
생계를 의지할 것이라고는 두락의 논농사뿐이었다.
학교에서 학급 실장을 맡아 책임감이 강하고 남을 위해서는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봉사 정신이 탁월한 소년이며 학생들의 지도와 통솔에도 능해 모범생으로 꼽히고 있다.
백(白)군은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한편 방과후에는 어머니를 도와 힘든 농사일을 해내고 저녁에는 돗자리 짜기 등 16세 소년으로는 하기 벅찬 일을 맡아 가제를 도왔다.
자리에 누운 채 움직이지 못하는 할머니의 대소변 처리를 항상 도맡아 깨끗한 환경을 만들었다.
신경통인 아버지의 약을 구하기 위해 좋은 약을 찾아다니기도 하고 어머니를 지성으로 돕는 효행을 실천하는 학생이다.
- 이전글제20회 독행상(篤行賞) 조갑순(曺甲順) 25.05.12
- 다음글제20회 독행상(篤行賞) 심분이(沈粉伊) 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