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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1958년 3월 7일)
독행상(篤行賞)
달성군(達城郡) 하빈면(河瀕面) 기곡동(基谷洞) 756
효부(孝婦) 정외출(鄭外出) 56세
34세에 남편을 잃고 3자녀와 70세 고령(高齡)의 노시부모(老媤父母)를 맡아 어려운 살림을 꾸려 가면서도 시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해 주위에서 모범적인 효부(孝婦)로 칭찬을 받고 있다. 남겨진 재산이라고는 박토(薄土)인 밭 2천 평이 전부여서 6식구를 먹여 살리는 일이 무엇보다도 급했다.
날품팔이로 겨우 끼니를 이으면서도 鄭씨는 절망하지 않고 역경(逆境)을 이겨내야 한다는 결심을 하곤 했다. 품팔이로 조금씩 모은 현금 만원으로 새끼틀 1대를 구입해서 밤으로는 새끼 꼬기로 생활의 어려움을 견디어 냈다. 밤을 꼬박 새우는 날이 한 달에 20일을 넘을 만큼 무리하게 일을 하면서도 시부모의 시중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자식들은 끼니를 넘기면서 시부모에게 언제나 더운 식사를 대접했다.
시부모가 며느리의 고생을 안타까워할 때는 언제나 웃으며 ‘조금씩 재산이 늘어간다’며 희망(希望)을 불어 넣어주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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