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병우(田炳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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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1958년 3월 7일)
독행상(篤行賞)
달성군(達城郡) 화원면(花園面) 천내동(川內洞)
효자(孝子) 전병우(田炳祐) 28세

노부모(老父母)와 처자(妻子) 등 6명의 가족을 극빈한 살림 속에서 화목(和睦)하게 이끌어 가는 청년이다.

효행(孝行)의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공자(孔子)는 경작(耕作)을 업(業)으로 하는 사람들의 효(孝) 가운데 근본은 경작을 게을리 하지 않고 연구하여 재배양식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하면 부모의 부양(扶養)을 완전히 하고 어버이 뜻을 즐겁게 하여 비로소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효도(孝道)를 다할 수 있다는 것이다. 田씨의 효(孝)는 바로 이와 같이 생업(生業)에 착실하고 이웃을 도움으로써 가세(家勢)를 일으키면서 어버이의 뜻을 이루고 있는 평범한 효(孝)인 것이다.

그는 부모를 공양(供養)하면서도 단 한 번도 부모님 말씀을 거역한 적이 없으며 가정에서는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생활을 이끌고 있다. 착실하고 건실한 생활의 자세는 田씨의 재산을 해마다 조금씩 늘려 5년 만에 가세(家勢)를 크게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