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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1967년 2월 23일)
독행상(篤行賞)
청도군 금천면 사전동
효자(孝子) 강문수(姜文壽) 44세
머슴살이로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병든 아버지의 공양을 게을리 하지 않아 부친(父親)을 건강한 몸으로 회복시켰다.
68세의 부친(父親)은 8년 전부터 영양실조 및 노환으로 자주 병석에 눕더니 4년 전에는 중병으로 쓰러져 사경을 해맸다.
머슴살이를 하면서 부친(父親)을 돌보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다른 사람보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자리에 들면서 주인집 일을 빨리 끝내고 부친(父親) 곁에서 돌보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주인집에서는 姜씨가 너무 오랫동안 부친(父親) 곁에 있어 농사일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했으나 부지런하게 농사일을 끝내 주곤 해 자진해서 그의 부친(父親) 돕는 일에 앞장섰다.
부친(父親)의 병이 회복되지 않아 치료약을 구하러 다니느라 농사일이 차질을 빚자 그는 머슴살이도 그만두고 부친(父親) 치료에만 전념했다.
그러나 생활비와 치료비를 구할 수 없게도 끼니를 굶는 경우가 많았다. 2년간 계속된 부친(父親)의 병 치료로 그는 심한 영양실조에 과로로 쓰러지는 딱한 처지가 됐다.
마을 주민들의 도움은 그를 회복시켰으며 부친(父親)의 병까지도 완치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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