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이명천(李命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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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1967년 2월 23일)
독행상(篤行賞)
예천군 예천읍 석정동
효자(孝子) 이명천(李命天) 55세

74세의 노부모(老父母)와 6명의 자녀를 부양하는 가장으로 父母에 대한 孝道를 다해 화목한 가정을 이끌고 있다. 

엄한 가훈(家訓) 속에서 자란 그는 중년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든 나이인데도 가사(家事) 일을 모두 부모(父母)의 지시와 의견을 따라 실행하고 있다. 

부친(父親)은 남달리 엄한데다 최근 연로한 나이 탓으로 사리(事理)에 합당하지 않는 엄명을 때때로 내려 가정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으나 그는 언제나 부친(父親)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어 신중하게 처리, 부모(父母)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 

10년 전 부친(父親)이 심한 천식(喘息)으로 고통을 당하자 그는 절을 찾아 회복을 빌고 약을 구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2백 여리 떨어진 상주(尙州)에 명약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밤새도록 걸어서 다음날 새벽까지 약을 구해 오기도 했다. 

3년 전 모친(母親)이 고령으로 반신불수의 몸이 되었을 때 그는 2년간이나 병든 노모(老母)와 침식을 같이 하면서 돌보아 완치는 되지 않았으나 다소 기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시켰다. 

그의 효성(孝誠)은 자녀들에게까지 산 교훈이 돼 효심(孝心)으로 가득 찬 가족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