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김효철(金孝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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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1967년 2월 23일)
독행상(篤行賞)
영양군 수북면 송하동
효자(孝子) 김효철(金孝哲) 31세

19세 때 김상조(金相祚) 씨의 양자(養子)로 들어가 병든 양부(養父)를 친부(親父)처럼 보살펴오고 있는 효자(孝子)이다. 

양자로 입적되기 전부터 친부모에게 효성이 남달라 마을 주민들로부터 효자라는 칭찬을 받아 온 金씨는 숙부(叔父)가 자식 없이 만년(晩年)을 투병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선뜻 양자로 가겠다고 나서 친부모에게 쏟던 효성을 양부모에 쏟고 있다. 

끼니마저 제대로 해결할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숙부(叔父)에게 자진해서 양자로 입적한 그는 10년 동안이나 만성 위장병으로 신음하고 있는 양부를 완치시키고 가산을 일으켰다.

양부(養父)의 병을 완치시키기 위해 그는 가난한 살림을 축내지 않고 노동품팔이로 돈을 모아 약을 구입하곤 했다. 

한 달 동안 힘겹게 노동일을 해 돈이 모이면 전국의 명약과 명의를 수소문, 명의를 초빙하기도 하고 특약을 구해와 10년 동안을 하루같이 치료했다. 

그의 효성은 거의 불치에 가까웠던 양부(養父)의 위장병을 완치시켰다. 

가난하던 가정도 金씨의 성실한 근로정신으로 해마다 부(富)가 쌓여 이제는 양부모를 모시는데 불편이 없을 만큼 재산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