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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1968년 3월 28일)
독행상(篤行賞)
영천군 영천읍 도동
효부(孝婦) 김을생(金乙生) 44세
시부(媤父) 박춘태(朴春泰)씨는 12년 전부터 중풍(中風)을 앓아오고 있다.
소작농으로 힘겹게 살아오고 있는 김(金)씨는 가난한 살림 속에서도 병든 시부(媤父)공경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활동이 자유롭지 못해 누워서만 보내고 있는 시부(媤父)는 식사마저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중병환자이다. 김(金)씨는 시부(媤父)가 자리에 눕게 된 후 5년간은 치료에 모든 수단을 다 동원했다.
재산 일부를 팔아 병원에 입원치료까지 했으나 회복 되지 않자 한의학에 몰두했다. 침구사를 찾아 다니며 치료를 했으며 중풍(中風)에 좋다는 약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구해왔다.
주변에서 구할 수 없는 약이라도 현지에 찾아가 구해왔다.
많은 재산이 탕진되었으나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현재 그녀는 치료보다는 안락하게 정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청결한 병실과 밝고 명랑한 가족분위기를 항상 유지하고 있다.
마을노인들을 초청해 시모(媤母)와 즐길 수 있도록 주선하기도 한다.
3년 전 마을 경로회로부터 효부(孝婦)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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