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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1968년 3월 28일)
독행상(篤行賞)
영덕군 창수면 오촌동
효녀(孝女) 권명연(權命蓮) 13세
다섯살 때 아버지를 잃고 돈벌이를 하고 있는 어머니를 대신해서 두 동생과 가정을 돌보고 있다.
이웃광산이 광부로 일 하고 있는 어머니는 새벽에 나가 밤늦게 돌아오고 있어 10살, 7살짜리 두 동생을 보살펴야 하며 빨래, 땔나무 등 어머니가 맡아야 하는 힘든 가사를 어린 나이에 해내고 있는 효녀(孝女)이다.
권(權)양은 어머니가 밤늦게 돌아와 힘든 광부일로 지쳐 쓰러지면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지어올리고 있으며 학교에서 돌아 오는 대로 두 동생을 이끌고 산에 올라 땔나무와 산나물을 채집해 어려운 살림을 돕고 있다.
어머니가 벌어오는 돈이 생활비에도 모자라는 것을 알고 있는 권(權) 양은 마을 심부름과 학교에서의 잡일 등을 맡아 번 돈을 알뜰하게 저축하기도 했다.
1년 전 어머니가 과로로 쓰러져 5일간이나 앓아 누웠을 때 권(權)양은 그동안 저축했던 1만원을 찾아 어머니 치료비를 충당했다.
가사일을 돌보면서도 학업에도 열중해 학급에서도 학업성적이 상위 [그룹]에 들어 있으며 품행이 단정하고 선행(善行)을 많이 해 학교에서 선행 학생으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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