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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1968년 3월 28일)
독행상(篤行賞)
대구시 서구 내당동
효자(孝子) 조우현(曺禹鉉) .
자기 몸을 희생해가면서까지 부모(父母)를 지성으로 공경하고 있다.
한약업을 하는 그는 한때 가난으로 파산지경에까지 이른 적이 있었다.
가족들이 끼니를 굶는 경우가 많았으나 그는 부친(父親)이 좋아하는 술과 담배를 하루도 건너지 않고 끼니를 마련해오곤 했다.
어떤 날은 부친(父親)이 친구 5,6명씩을 모아서 부친(父親)의 친구들에게까지 좋은 음식과 술을 대접하기도 했다.
생활이 안정되자 이번에는 부친(父親)이 중풍(中風)으로 자리에 눕게 됐다.
그는 한약업을 하면서 익힌 한의술로 부친의 병치료를 시작했다.
하루 6시간씩 1년간 계속된 아들의 지압술 및 침술 치료로 그의 부친은 불치의병에서 회복되는 기적을 낳게 됐다.
그러나 80세(歲)의 부친(父親)은 술을 언제나 과음해 병이 재발되곤 해 조(曺)씨를 괴롭혔다.
그는 병이 재발될 경우도 불평의 말없이 언제나 한결같은 웃음을 띠고 병을 치료했다.
지난해 7월에는 2개월간 계속된 부친(父親)의 병 치료로 인해 일시 안맹(眼盲)증세가 나타나기도 했으며 과로로 인한 담석증 증세로 2개월 간 입원 하기도 했다.
6개월 간 입원하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그는 부친(父親)이 앓고 있는데 병원에서 편히 누워있을 수 없다며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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