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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1969년 4월 26일)
독행상(篤行賞)
의성군 다인면 외정동
열녀(烈女) 최소향(崔小香) 72세
외정(外井)마을에서는 불량한 자식들이나 며느리에게 어른들이 타르는 말이 있다.
외정(外井)이 할머니를 본받아라] 이 말은 요즘 면 전체로 번저 갈 만큼 최(崔)씨의 선행은 널리 알려져 있다.
외정(外井)이는 최(崔)씨 손자 이름이다. 70고령의 노파인 최(崔)씨는 그의 인생이 인내와 선(善)으로 일관했듯이 만년의 일생도 흐트러짐 없이 가난 속에서도 선(善)을 쫒고 있다.
14세 때 출가한 최(崔)씨는 23(歲)때 남편과 사별(死別)했다.
그 동안 2남 1녀를 두었으나 어려운 살림을 일으켜 세우기에는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는 무리였다. 장남이 벙어리 며느리를 얻어야 했던 것도 가난 때문이었다. 이웃이 비웃는 며느리를 따뜻한 사랑으로 보살펴 주어 비굴하지 않고 근면한 며느리로 만들었다.
장남이 교통사고로 숨지고 차남과 딸이 집을 떠나 소식이 없어도 인내하며 힘겨운 생활을 개척했다.
가난 속에서도 불행한 이웃을 앞장서 도와 주곤 해 이웃들은 힘겨운 일이 발생했을 경우 최(崔)씨 할머니에게 의지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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