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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1970년 4월 10일)
독행상(篤行賞)
월성군 서면 건천리
효자(孝子) 허 진(許鎭) 41세
효경(孝敬)에[효자가 어버이를 섬기고 제사에 엄함을 다할지니라(효자지사친야, 제칙경기엄)]라는 말이있다.(孝子之事親也, 祭則致其嚴)
이 말은 효(孝)는 생전 뿐 아니라 사후(死後)에도 계속되는 것으로 제사를 정성껏 모셔 대(代)를 이어 조상을 섬기는 마음을 전하도록 강조한 말이기도 하다. 허(許)씨는 사친사후(事親死後) 정성껏 제사를 모셔 오고 있는 효자(孝子)이다.
부친(父親) 65년 1월 직장암으로 별세(別世)했다. 직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자 그는 대구(大邱)에 올라와 경북대(慶北大)의 대 부속병원에서 수술을 시키고 전국을 뒤져 명약을 구했으나 끝내 6개월 만에 부친(父親)이 별세하자 3년 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성묘를 계속했다.
2km나 떨어진 산속의 묘소를 매일 새벽 찾으면서 산소를 깨끗이 단장했다.
눈 오는 날이면 비를 들고 산소까지 길을 쓸기도 했다.
제사 날 밤에는 산소에서 부친(父親)의 영혼을 모시고 왔다가 제사를 끝낸 후 다시 산소까지 모셔다 드리는 효심(孝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마을 주민들이 효자(孝子)표창을 했다.
고교 교사인 그는 평소에도 예의범절이 뛰어나고 박애 정신이 투철한 상록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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