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본문
제14회(1971년 4월 8일)
독행상(篤行賞)
봉화군 봉성면 원둔리
효부(孝婦) 조동주 .
남편 박(朴)정식씨는 6,25동란 때 북괴군(北傀軍)에게 끌려가 학살당했다.
무지한 농군 이였던 남편은 피난을 떠나지 못하고 북괴(北傀)치하에서 3개월 간 숨어 살다 발각돼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박달재에서 총살당했던 것이다.
27세의 조씨는 남편을 잃고 절망한 나머지 두 번 이나 자살소동을 벌렸다.
마을 어른들은 노시부모(老媤父母)와 3남매를 버리고 혼자 죽는다면서 천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힐책했다.
비탄에 빠져있던 그녀에게 주위 사람들의 위로와 권유가 용기를 심어주었다.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 그녀는 무서운 힘으로 생활을 개척해 나갔다.
10마지기의 농토를 남자의 도움 없이 자기 손으로 경작했으며 70세의 노시부모(老媤父母)를 거역한 일은 한번도 없었으며 시부모(媤父母) 건강을 위해 주기적으로 보약을 준비하고 있다.
3남매를 모두 상급학교에 진학시켰다.
- 이전글제14회 독행상(篤行賞) 김병원(金秉元) 25.05.08
- 다음글제14회 독행상(篤行賞) 남태경(男泰景) 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