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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1972년 4월 17일)
독행상(篤行賞)
문경군 점촌읍 모전리
효부(孝婦) 안복임(朴福任) 55세
14세에 결혼, 24세 때 남편과 사별(死別)했다.
남편은 소작농으로 힘겹게 생활해온 가난한 농부였다.
남편의 수입으로는 고령의 시부모(媤父母)봉양조차 힘들어 안(安)씨도 품팔이로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20세가 넘을 때까지 자식이 없자 시부모(媤父母)는 며느리를 구박하고 학대 했으나 안(安)씨는 자기 잘못임을 자책하면서 전보다 더 열심히 시부모(媤父母)를 공경했다.
24세 때 기다리던 임신이 됐다.
그러나 기쁨의 순간도 잠시뿐 건강하던 남편이 갑자기 병으로 앓아 눕더니 일주일 만에 어이없게도 숨지고 말았다.
생활고는 더욱 심해져 그녀는 부른 배를 이끌고 품팔이, 행상 등을 나서야 했다.
유복자를 낳고 일주일 만에 노동품팔이를 나섰다.
행상을 다니다 보면 유혹의 손길이 잦았으나 강한 의지로 물리치고 외아들 양육에 모든 힘을 쏟았다.
6,25동란 중에 시부모(媤父母)가 타계(他界)하자 외아들에 의지, 아들 교육에 청춘을 바쳐왔다.
아들은 안동(安東)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문경(聞慶)중 교사로 2세 교육에 헌신하고 있다.
지난 1월 문경(聞慶) 군수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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