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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1972년 4월 17일)
독행상(篤行賞)
경주시 동천동
선행(善行) 이일우(李一雨) 51세
사라져 가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 미풍양속(美風良俗)과 퇴폐 일로에 있는 윤리 도덕(倫理道德)을 바로잡기 위해 마을 주민들을 선도하고 있는 선행자이다.
그는 경주시(慶州市)가 관광지로 크게 각광을 받자, 전국 각지로부터 관광객들이 밀려들어 간혹 이들 관광객들로부터 퇴폐적인 풍조가 마을 청소년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보고 마을 선도를 결심하게 됐다.
마을 유지들과 협의한 결과 한결같이 이(李)씨의 뜻을 동감하고 우선 마을 청년들을 대상으로 선도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동회에 동륜회(東倫會)라는 상설 기구를 설치했다.
이 모임은 친장(親長), 의장(義長), 별장(別長), 서장(序長)이라는 우리나라 고유의 운영 위원을 두어 미풍양속(美風良俗)을 되살리고 윤리도덕(倫理道德)을 실천하기 위한 사업을 벌이도록 했다.
우선 동륜회(東倫會) 회원 50명이 선행(善行)을 솔선수범하기 위해 매월 1일에 마을 청소, 주변 보수 작업 등을 시작했다. 이들의 행동을 비웃던 젊은이들이 3개월 후부터는 하나둘씩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6개월 후에는 젊은이들만으로 따로 건전 사회 풍조를 조성하기 위한 모임을 만들기도 했다.
동륜회(東倫會)는 해마다 청소년 5명씩을 선발, 오륜상(五倫賞)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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