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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1973년 4월 10일)
독행상(篤行賞)
안동시 화성동
선행(善行) 장안수(張安洙) 43세
남편과 사별(死別)한 그녀는 노시부모(老媤父母)를 극진히 모시면서 여성지도자로서 새마을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국민교 밖에 나오지 않은 그녀는 18세에 결혼, 단란한 생활을 꾸려왔으나 결혼 13년 만에 남편과 사별(死別)하고 병고에 시달리고 있는 시부모(媤父母)와 4남매의 가장으로서 갖은 고생을 다해 오고 있다.
너무도 가난했기 때문에 남의 품팔이로써 시부(媤父)의 약값과 생계를 이어오던 그녀는 그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몸이 매우 약한 편인 데다 신경쇠약 증세로 몸져 눕게 되었다.
자신이 눕게 되자 일곱 식구의 생계가 막연해 모두 굶고 있던 중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소생하게 된 그녀는 마을 일이라면 아무리 힘든 중노동이라도 가장 먼저 나서서 일하게 됐다.
낮에는 남의 집에 세탁물을 받아 씻어주고 밤이면 삯바느질로 푼푼이 모아 자신이 병보다 시부모(媤父母)의 병구완과 간호에 전력을 다 쏟고 있다.
특히 새마을운동에 큰 열의를 보여 화성동(花城洞)의 좁은 골목길을 넓히고 80m의 하수도를 깨끗이 개수, 꽃 길로 조성했으며 마을 부녀자들을 설득, 쌀 한줌 모으기 운동을 펴 집집마다 3만여원씩의 주부 저축통장을 지니게 하였다.
화성동(花城洞) 12반(班) 반장으로서 이 마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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