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최영칙(崔英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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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1973년 4월 10일)
독행상(篤行賞)
달성군 성서면 본리동
효자(孝子) 최영칙(崔英則) 30세

7남매의 맏이로 태어난 그는 모친의 병환치료에 온갖 정성을 다 쏟고 있다. 

산후에 병을 얻은 모친은 다리를 전혀 쓰지 못하는 불구자가 되어 15년 동안이나 병고에 시달리고 있다.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집에서 가사를 돌보던 그는 모친의 병간호를 위해 짜증 한 번 부리는 일 없이 지극한 정성을 다 기울여 15년 안이나 모친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았다. 

좋다는 약을 구하기 위해 멀고 가까움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며 약을 구해 달여드리고 효험이 있다는 약초를 찾아 산속을 헤매었다. 

호미를 들고 산에 올라 약초를 캐어 달여 리기도 수십 번 이였으나 모친의 병환은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모친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웃 경사 때 에는 꼭 모친을 업고 가 즐겁게 해드리며 봄 가을에는 가까운 유원지에 업고 가 바람을 쐬어 주기도 했다. 

감명을 받은 동민들은 73년 1월 그에 한 효행을 널리 기리기 위해 동민 주최로 잔치를 베풀어 최(崔)씨 부부를 위로하고 그 효행을 칭송했다. 

효자 집에 효부 난다는 옛말이 있듯이 최(崔)씨 부인 우(禹)순씨 또한 그 효성이 지극해 시모(媤母)의 대소변 시중을 들면서 6명의 시동생 시누이 뒷바라지에 온갖 성의를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