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이태원(李泰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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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1974년 4월 12일)
독행상(篤行賞)
안동시 화성동
선행(善行) 이태원(李泰元) 49세

불우한 고아들을 위해 일생을 바칠 것을 각오하고 온갖 고난을 무릅쓴 채 자비와 사랑으로 고아들을 돌보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 결혼했으나 25세의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했다. 

포목 행상에 나선 그녀는 온갖 고난을 다 겪어오면서도 알뜰히 저축하며 아들 형제의 교육에 전심 전력을 다 받쳤다. 

형제를 아버지 없이 키워오는 동안 자식들에게 많은 고생을 시켜온 것이 늘 가슴 아파 온 그녀는 부모 없이 자라는 고아들에게 사랑의 정을 주어야겠다고 결심하고 30대에 선행원이라는 고아원에 보모로 들어갔다. 

40여명의 고아들을 친자식처럼 돌보아준 10여 년 동안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그의 자비로운 마음씨와 사랑의 손길에 감화를 받은 고아원아들이 그 후 모두 훌륭히 성장,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게 된 것이다. 

불우한 아동 돕기가 인연이 돼 68년도부터 안동시청(安東市廳) 사회과에 근무하게 되었으며 부녀자들의 자질 향상과 가정의례준칙의 실천, 윤락여성 선도 등으로 보람된 일을 의욕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근면절약의 알뜰한 생활태도로 두 아들을 대학까지 졸업시킨 그녀는 이 사회 모든 불우한 이들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겠다는 결심으로 공무원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그는 경상북도지사(慶尙北道知事)로부터 모범공무원 표창을 2회나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