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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1974년 4월 12일)
독행상(篤行賞)
달성군 성서면 이곡동
효부(孝婦) 우분방(禹粉芳) 67세
부모의 엄한 가정교육을 받고 20세에 출가한 그녀는 예절이 매우 밝았다.
아침저녁 시부모(媤父母)의 문안 인사를 하루도 빠트리지 않은 것은 물론 접빈객에 대한 예우와 봉제사에 대한 정성이 대단했으며 시가의 모든 일을 사리에 맞게 처리했다.
위장병으로 앓아 누운 남편을 위해 명약과 조약으로 10년 동안이나 정성껏 간호 완쾌를 시켰으며 시부모(媤父母)봉양에 온갖 성의를 다해 극진히 섬겼다.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을 머리에 이고 새벽부터 40리 길을 걸어 시장에 내다팔아 시부모(媤父母)의 반찬거리를 장만하는가 하면 학자금을 마련, 자녀들의 교육에도 열과 성의를 다 바쳤다.
연로한 80 시모(媤母)가 노환으로 몸져 눕자 온갖 약을 구해 간호하면서 구미를 돋구기 위해 아침저녁에는 손수 캐온 쑥 뿌리로 생즙을 만들어 봉양하기 도 했다.
시모(媤母)의 곁을 잠시도 떠나지 않으며 대소변을 받아 내는 등 온갖 정성으로 간호한지 5년 만에 시모(媤母)는 85세에 세상을 떠났으며 81세인 시부(媤父) 마저 시모(媤母)가 죽은 지 1개월 만에 몸져 눕게 되었다.
6남매를 모두 결혼시켜 이제는 자신도 노후의 여생을 즐겨야 할 67세의 노령이면서도 시부(媤父)의 병구완을 극진히 하면서 새벽마다 시부 회복을 비는 기도를 드리고 있다.
며느리로서 어머니로서의 도리를 다한 이 할머니의 효성은 평생 동안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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