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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1959년 3월 11일)
독행상(篤行賞)
달성군(達城郡) 구지면(求智面) 수리동(修理洞) 504
효부(孝婦) 조덕수(曺德壽) 57세
17세 때 15세의 곽회수(郭會守) 씨에게 시집을 온 후, 평생을 병든 노시부(老媤父)를 극진히 봉양(奉養)해 가정을 화목하게 이끌어 온 효부(孝婦)이다.
생계는 걱정이 없을 만한 중농(中農)이었으나 남편이 공부하기 위해 일본(日本)으로 떠난 후 갑자기 시부(媤父)의 시력(視力)이 약해지기 시작해, 앞을 못 보는 시부(媤父)와 농사일을 혼자 떠맡아야 했다.
남편은 친부(親父)의 병이 걱정돼 도중에 학업(學業)을 포기하겠다고 수차 부인에게 편지를 보내왔으나 조(曺)씨는 “정성껏 보살피고 있으니 괘념치 말고 학업에만 열중하시라”고 답서를 보내고 전국을 돌며 시력(視力)을 회복시킬 수 있는 약을 구하러 다니곤 했다.
어느 날 창녕(昌寧)의 친정(親庭)에서 좋은 약이 있다는 친정 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창녕(昌寧)을 다녀오던 중, 꿩 한 마리가 曺씨의 걸을 가로막고 날아가지를 않아서 잡아다가 시부(媤父)에게 삶아드렸다. 하늘이 도왔던지 다음날부터 시부(媤父)의 시력이 회복되기 시작, 한 달 만에 완전히 시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
동민(洞民)들은 조(曺)씨의 지성(至誠)에 하늘이 감동했다며 현대판 심청(沈淸)이라는 칭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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