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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1977년 4월 16일)
독행상(篤行賞)
월성군 천북면 오야리
선행(善行) 오소녀(吳少女) 68세
남편을 공경하고 시부모에게 효성을 다하며 넉넉지 못한 가정을 손수 감당하여 왔으나 40이 넘도록 자식이 없어 생업에만 전심전력했다.
남편은 첩들을 두어 오(吳) 씨를 학대해 오다가 30년 별거 끝에 강제로 이혼, 홀몸으로 과수원을 경영하면서 불우한 사람들을 여러 차례 도와주고 국민학교 부지를 매입 희사(천북 국민학교)하여 학교 육성 발전에 공헌하기도 했다.
모아 국민학교에는 아동급식 음료수 펌프를 회사하여 아동 5백여 명의 건강관리에 공헌하였으며 아동 회관 건립,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바 컸다.
남편이 외도 30년 만에 출생신고 안된 자녀 8명을 데리고 다시 살기를 간청해 합의결혼자녀 8명을 전부 자신의 호적에 입적시켜 초.중.고등학교에 각각 진학하도록 조치 함으로써 도량 넓은 부인의 미덕을 보였다.
남편이 노쇠로 자리에 눕자, 밤낮으로 간병하였으나 보람없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각각 딴 어머니에게서 난 자녀 8명을 자신이 낳은 자식 돌보듯 키우고 어려운 형편, 딱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 있으면 서슴없이 달려가 도와주는 한편 마을의 어려운 일 해결에도 앞장서서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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