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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1977년 4월 16일)
독행상(篤行賞)
달성군 구지면 창동
열녀(烈女) 박명점(朴命 37세(点)
가정의 생계를 혼자 손으로 꾸려나가며 새마을 사업도 내일처럼 앞장서는 억척여성.
남의 집 품팔이로 생계를 이어오던 남편이 사고로 좌골 신경통으로 몸져 눕게 된데다 노쇠한 시어머니는 오랫동안을 병석에 누워있었다.
박여인(朴女人)은 한마디 불평 없이 정성을 다해 남편과 시어머니의 병간호에 전심 전력을 다 했으며 네 명의 자녀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내 땅 한치 없는 살림을 꾸려나가기 위해 야산 8백 평을 개간, 뽕나무를 심어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나 비료 한줌 살 수 없어 인분 통을 리어카에 싣고 인근 관공서나 공동 변소를 찾아 다니며 인분을 수거, 뽕나무를 키웠다.
밤이면 한 숨돌릴 겨를도 없이 홀치기를 하여 그 수입으로 남편과 시부모의 약을 사 하루 한시도 약이 떨어질 날이 없게 했다. 적은 수입으로 자녀들의 교육에도 조금도 소홀함 없이 뒷바라지하고 있다. 동리(洞里)에서 시행하는 새마을 사업에도 몸을 아끼지 않고 앞장서 열심히 일하는 등 억척 여성에다 효부(孝婦)요 열녀(烈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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