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장종익(張宗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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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1992년 4월 24일)
독행상(篤行賞)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선행(善行) 장종익(張宗益) 50세

장종익(張宗益)씨는 78년부터 왜관읍 사회계장으로 재직하면서 투철한 사명감(使命感)과 봉사정신(奉仕精神)으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복리증진에 공헌한 공직자이다.

서민의 생활보호에 있어 거택구호(居宅救護) 155세대와 영세민 26세대를 매월 2회 이상 방문하여 극히 어려운 가구에는 취업알선(124건), 고충해결(146건) 등 생계대책(生計對策)을 세워 정성(精誠)으로 보살핌으로써 실질적인 가장 노릇까지 하며 돕고 있다.

87년 4월에는 왜관읍 미군부대 앞의 국도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死亡)한 이문규(남자·당시 65세)씨를 새벽에 시가지 청소 독려차 나갔다가 발견하고 연고를 확인한 결과 무연고자로 판명되어 검사 지휘 아래 가매장 조치하고 사망자의 유류금품 통장 6개를 호적과 족보 경찰컴퓨터 조회(照會)로 서울에 거주하는 여동생 이정숙(여자 62세) 종질 이용춘(남자 50세)에게 상속(相續)시킨 바 있다.

또 금년 5월에는 정신이상으로 가출(家出)하여 상처투성이가 된 30대의 여인을 역(驛)에서 인도받아 성(聖)누가병원에서 치료(治療)하여 자기집에서 머물게 조치한 뒤 수소문해서 대구에서 사는 연고자(緣故者)에게 사비를 들여 인도할 일도 있었다.

또 걸인(乞人)이나 가출아, 미아들에게는 연고자를 찾아 안전하게 귀가(歸家)시킨 일도 부지기수이고 행려사망자(行旅死亡者), 무연고사망자는 손수 염습(殮襲)하여 정중히 장사지내는 등 궂은 일을 불평하지 않고 처리해 오고 있다.

특히 여름철이면 자주 발생하는 익사체(溺死體)가 부패해서 가까이 접근하기에도 어려운 지경인데 몸을 깨끗이 닦고 염하여 공동묘지(共同墓地)에 매장(埋葬)하는 등 남들이 상상 하기 조차 싫은 일을 해 온 것도 수십 건이나 된다.

읍민의 보건위생을 위해서 매일 새벽부터 주민을 독려하고 청소하고 미화원(美化院) 23명의 보호와 지도감독(指導監督)에도 철저하고 청소년 선도(先導)를 위해서 연말연시에는 파출소와 협의하여 관내의 취약지역에 야간 순찰을 실시하여 탈선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평소 경로사상(敬老思想)에도 투철하여 관내 13개 경로당에 생활필수품(生活必需品)을 전달하고 매년 5월에는 각급 기관단체와 부녀회 마을청년회 등을 활용해서 경로(敬老)잔치를 열고 있다.

이와 같이 장종익(張宗益) 씨는 출중한 민중의 공복(公僕)으로서 지역주민의 존경(尊敬)을 받고 있는 모범공무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