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유진경(兪鎭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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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1994년 4월 21일)
독행상(篤行賞)
경북 상주시 서성동
선행(善行) 유진경(兪鎭卿) 38세

유진경(柳鎭卿) 여인(女人)은 1980년 23세 때에 윤기원씨와 결혼하여 맏며느리로서 시부모(媤父母)님을 모시고 슬하에 2남을 두고 화목(和睦)하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다.

유여인(兪女人)은 시어머니가 6년 전에 중풍으로 쓰러지자 백방으로 수소문하여 좋다는 약을 구해다가 달여 드리고, 식사의 시중과 대소변의 처리와 목욕을 시켜 드리고, 새 옷으로 갈아 입히고, 청소와 세탁을 하는 등 시어머니의 손발이 되어 온갖 정성을 다하여 6년 동안 한결같이 병간호(病看護)를 하고 있다.

유여인(兪女人)은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통닭집을 경영하고 있으나 평소에 근검절약(勤儉節約)하는 것을 생활신조로 삼고 과소비하거나 사치한 생활을 하지 않고 검소(儉素)하고 절약하면서 알뜰하게 살아가고 있다.

유여인(兪女人)은 또 새마을 부녀회장으로서 매년 5월 8일을 봉사(奉仕)의 날로 정하고 왕산노인정(회원83명)의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경로효친(敬老孝親) 사상을 고취하고 있으며 1990년에는 마을의 노인가정 50가구를 방문하여 다과와 내의를 전달했으며 왕산노인정에 1년에 3회씩 석유 3드럼씩을 지원해 주고 있다.

유여인(兪女人)은 또 한달에 2회씩 이웃의 불우한 노인가정(老人家庭) 6세대를 방문해서 청소를 해 주고 빨래를 해 주면서 위로하고 어려운 일을 도와 주고 있으며 91년 7월에는 소년소녀가장 13명을 중앙동사무소에 초청하여 1인당 5만원씩 65만원을 전달하고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격려하고 위로하였다.

유여인(兪女人)는 또 92년 12월에 상주시 천봉산요양원을 방문하여 정신질환자들에게 떡 2말과 음료수(15만원 상당)를 전달하고 환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였다.

뿐만 아니라 불우청소년 초청간담회와 노인잔치 등에 나가서 레크레이션을 지도해서 모든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효부(孝婦)이고 선행(善行)자라고 칭송이 자자하다.

유여인(兪女人)은 이와 같이 맏며느리로서 시부모님을 봉양하고 특히, 중풍으로 거동이 불능한 시어머니의 병간호(病看護)를 지극한 정성으로 하는 한편, 동네의 노인들과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물심 양면으로 도우고 헌신적(獻身的)으로 봉사(奉仕)하고 있으니 현대사회에서 보기 드문 효행(孝行)과 선행(善行)은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등불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