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본문
제4회(1961년 2월 25일)
독행상(篤行賞)
예천군(醴泉郡) 예천읍(醴泉邑) 백전동(栢田洞)
효부(孝婦) 서금옥(徐金玉) 37세
남편은 행상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갈 수 있을 정도의 벌이 밖에 하지 못해 병든 시모(媤母)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고 있다.
8식구의 생계를 남편에게만 맡겨 둘 수 없어 金씨도 품팔이 등 치료비를 벌었다.
시모(媤母)는 남편에게는 계모(繼母)였지만 남편이 극진히 모시고 있어 徐씨도 정성을 다해 봉양하고 있다.
시모(媤母)는 3년 전에 중풍(中風)으로 쓰러져 대소변을 받아내야 할 만큼 중태에 빠져 있다. 남편은 행상을 떠나면 10여 일씩 집에 돌아오지 않아 병든 시모(媤母)의 치료와 간호는 徐씨 혼자 맡아야 했다.
남편이 없는 동안 두 번이나 의식을 앓고 사경(死境)을 헤맬 때도 徐씨는 정성으로 회복시켰다.
영양공급을 게을리 하지 말고 투약을 하루도 끊이지 말라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어려운 살림에도 1년에 3회씩 보약(補藥)을 마련하고 식사 때에도 고기를 끊이지 않는 정성을 다하고 있다.
효부(孝婦)의 소문은 군내(郡內)에 알려져 지난해와 올해 2회나 3.1절 기념 독행자(篤行者) 수상식 때 효부(孝婦) 표창을 받았다.
- 이전글제4회 독행상(篤行賞) 정남출(鄭南出) 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