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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길분(裵吉粉) 여사(女史)는 일찍이 남편과 사별(死別)하고 어렵게 살아오면서도 자녀들을 훌륭하게 교육시켰고 불우(不遇)한 이웃을 도우면서 살아가는 선행자(善行者)이다.
배여사(裵女史)는 1974년 35세 때에 남편과 사별(死別)하였다.
집과 재산(財産)은 남편의 병원 치료비(治療費)와 약값으로 탕진(蕩盡)해 버리고 하루 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배여사(裵女史)는 남의 집 날품팔이를 하고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고 공장의 노무자로도 생활했고 생선장사를 하면서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을 했다.
이러한 딱한 사정을 보고 주위의 사람들이 개가(改嫁)하라고 권유했으나 자녀들을 데리고 어떻게 재혼할 수가 있느냐고 단호히 거절하고 자녀들의 양육(養育)에 정성(精誠)을 다하였다.
배여사(裵女史)는 생활력이 강하고 의지(意志)가 굳은 사람이라서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屈)하지 않고 꿋꿋하면서도 행여나 아버지 없는 자식들이 엇길로 갈까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어머니의 자애(慈愛)로운 마음과 아버지의 엄한 마음으로 자녀들을 훈계(訓戒)하였다.
뿐만 아니라 근검절약(勤儉節約)해서 알뜰하게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착실히해서 교육시켰다.
자녀들도 이러한 어머니의 사랑을 몸으로 느끼고 고생하는 것을 눈으로 보고 자랐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해서 둘째 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제47회 사법고시에 합격해서 법조계(法曹界)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금은 자녀들이 장성하고 가계도 호전되어 배여사(裵女史)에게 힘드는 일을 하지 말라고 만류하지마는 배여사(裵女史)는 하루도 빠짐없이 날품을 팔아서 모은 돈으로 불우(不遇)한 노인(老人)들과 소녀소녀가장을 도우고 있다.
배여사(裵女史)는 지난날 자신의 역경(逆境)에 처해 있는 때를 회상하면서 이웃의 불우한 노인 댁을 방문하여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도와 드리고 위로(慰勞)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우고 있으며 부모가 없는 소년소녀가장들을 찾아가서 친자식처럼 위로하고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이와 같이 배여사(裵女史)는 장(壯)한 어머니상(像)과 이웃을 사랑하는 정신(精神)은 모든 사람들의 귀감(龜鑑)이 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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