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본문

권용숙(權龍淑) 여인은 입암면 안동권씨(安東權氏) 집안에서 출생하였다.
그녀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81년 2월 기독교 신자이며 농사를 천직으로 알면서 살고 있는 박상서(朴相緖) 씨와 결혼하였다.
시가는 자기 논 1,200평과 임차전답(賃借田畓) 2,800평을 경작하는 중농정도였다.
이곳에서 부부가 합심하여 독농(篤農)하고 있으며,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단란한 생활을 하고 있다.
권(權) 여인은 신앙심도 두터워 이웃 주민의 대·소사에도 항상 앞장서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해주는 선행자이기도 하다.
더욱이 손위 시누이가 골다공증에다 신장 등 각종 질환으로 교회 전도사가 운영하는 '믿음의 집'에서 요양생활을 하고 있는데, 병세가 점점 악화되어 거동조차 하기 어려운 처지라 권(權) 여인은 바쁜 농사일도 제쳐놓고 성심껏 간병을 해주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으려 하다가 마취가 되지 않아 수술을 못하고 아는 사람을 통해 경산에 있는 기도원(祈禱院)에서 기도를 하며 요양(療養)을 하고 있는 형편이라 먼 길을 매주 2, 3번씩 왕복을 하면서 병수발을 들고 있으며, 시누이가 소외감을 가질까봐 대화도 자주 해 주며 세탁도 해 주고 하면서 아픔을 달래 주고 있다.
기도와 정성 어린 간병에 효험이 있어 다행히도 환자의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시누이는 물론 권(權) 여인도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한다.
바쁜 농사철임에도 불구하고 가사를 제쳐두고 손위 시누이를 위해 헌신적으로 기도와 병수발을 하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본 남편도 권(權) 여인에게 감사해 하고 있다 한다.
- 이전글제42회 선행상(善行賞) 서말순(徐末順) 25.06.26
- 다음글제42회 선행상(善行賞) 박현정(朴賢正) 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