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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읍 월외리에 거주하는 황정호(黃正浩) 씨는 명문 평해황씨(平海黃氏) 문중의 후예로 출생하여 평소부터 경로효친을 생활신조로 삼고 있는 분이다.
부모님 살아생전 지극정성으로 봉양하였으며 마을 노인들을 내 부모처럼 섬기고 있다 한다.
마을이 산간오지에 있어 경로당이 없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여 수 차례 경로당 신축을 행정기관에 건의하였으나 열악한 군재정(郡財政)과 마을규모가 적어 신축이 늦어지자 1997년도에 개인사비 50만원과 마을기금 50만원으로 오래된 마을회관을 수리하여 노인들이 모여 덕담(德談)도 나누고 소일할 수 있는 방을 만들었다.
매일 아침 일찍 경로당을 방문하여 청소도 하고 보일러도 점검하여 노인들이 즐겁게 지내도록 하고 있으며, 요즈음 대부분의 농촌 실정이 그러하듯 젊은 사람들은 도시로 나가고 노인들만 외로이 흙과 더불어 살고 있어 그 외로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매년 노인주간에는 도시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연락하여 경로잔치를 열어 음식을 장만, 노인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있으며, 또한 무의탁 노인 16명이 모여 생활하고 있는 마을에 위치한 '태양의 집'(비인가시설)을 수시로 방문하여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마을 차원에서나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지원도 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1997년도에는 할머니와 함께 어렵게 살고 있던 소년·소녀가장 2세대가 할머니의 병환으로 입원하게 되자 이들을 자신의 집에 데려와 4개월간 친자식처럼 보살펴 주기도 하였다 한다.
98년도에는 마을노인이 퇴원비가 없어 퇴원하지 못하자 사비(私費)와 동민들의 협조(協助)로 퇴원조치 하였다고도 한다.
그 외도 황정호(黃正浩) 씨의 선행은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지역주민들로부터 존경(尊敬)을 받고 있는 선행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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