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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정선(旌善) 전씨(全氏) 가문에서 출생한 전성희 여사는 어려서부터 부모의 엄한 부녀도(婦女道)의 교육을 받고 자랐다.
더욱이 어릴 때부터 천성이 어질고 착하여 이웃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았으며, 그 후 성장하여 이종갑씨와 결혼하였다.
결혼 후에는 시모님께 효도하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다복하게 생활하던 중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할까 79년도 뜻밖에도 시모께서 중풍으로 쓰러져 왼쪽 반신을 못쓰게 되었다.
전 여사는 병·의원과 한의원 뿐만 아니라 어느 곳이든지 중풍에 좋다는 약이 있으며 천리길도 마다 않고 구하여 시탕(侍湯)하고 있음은 물론, 환자의 목욕, 청소, 세탁 등 지성으로 간병에 임하고 있다. 이렇게 지극정성으로 병수발에 임할 뿐만 아니라 팔다리를 주물러 물리치료에도 힘쓰고, 항상 말벗이 되어 시모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고 있다 한다.
뿐만 아니라 전 여사는 자신도 힘들고 어려운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관내의 외롭고 홀로 사는 노인들, 소년·소녀 세대주, 질병이 악화되어 치료도 못 받는 불우이웃들이 많음을 보고, 본인 소속의 성당회원들을 설득하여 십시일반(十匙一飯)의 후원금을 모아 그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잇는 착한 봉사자이기도 하다.
그 뿐 아니라 동리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하여 다과를 대접하고 청소도 해 드리는 하여 동리 노인들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으며,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동네 가꾸기에도 앞장서 골목길 청소도 하고, 차량 창량으로부터 어린이 보호에도 힘을 쓰고 있다 한다.
전 여사는 이렇듯 시모에게 지성으로 효도하고, 이웃노인들과 불우이웃들을 돕고 동리 미화(美化)에도 앞장서도 있다니, 요즈음과 같은 세태에 진정으로 효(孝), 선(善)을 겸비한 보기 드문 아름 다운 마음씨의 소유자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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