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전성희(全聖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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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2001년 4월 26일)
효행상(孝行賞)
대구광역시 수성구 시지동
효부(孝婦) 전성희(全聖熙) 43세

명문 정선(旌善) 전씨(全氏) 가문에서 출생한 전성희 여사는 어려서부터 부모의 엄한 부녀도(婦女道)의 교육을 받고 자랐다.

더욱이 어릴 때부터 천성이 어질고 착하여 이웃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았으며, 그 후 성장하여 이종갑씨와 결혼하였다.

결혼 후에는 시모님께 효도하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다복하게 생활하던 중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할까 79년도 뜻밖에도 시모께서 중풍으로 쓰러져 왼쪽 반신을 못쓰게 되었다. 

전 여사는 병·의원과 한의원 뿐만 아니라 어느 곳이든지 중풍에 좋다는 약이 있으며 천리길도 마다 않고 구하여 시탕(侍湯)하고 있음은 물론, 환자의 목욕, 청소, 세탁 등 지성으로 간병에 임하고 있다. 이렇게 지극정성으로 병수발에 임할 뿐만 아니라 팔다리를 주물러 물리치료에도 힘쓰고, 항상 말벗이 되어 시모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고 있다 한다. 

뿐만 아니라 전 여사는 자신도 힘들고 어려운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관내의 외롭고 홀로 사는 노인들, 소년·소녀 세대주, 질병이 악화되어 치료도 못 받는 불우이웃들이 많음을 보고, 본인 소속의 성당회원들을 설득하여 십시일반(十匙一飯)의 후원금을 모아 그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잇는 착한 봉사자이기도 하다.

그 뿐 아니라 동리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하여 다과를 대접하고 청소도 해 드리는 하여 동리 노인들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으며,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동네 가꾸기에도 앞장서 골목길 청소도 하고, 차량 창량으로부터 어린이 보호에도 힘을 쓰고 있다 한다. 

전 여사는 이렇듯 시모에게 지성으로 효도하고, 이웃노인들과 불우이웃들을 돕고 동리 미화(美化)에도 앞장서도 있다니, 요즈음과 같은 세태에 진정으로 효(孝), 선(善)을 겸비한 보기 드문 아름 다운 마음씨의 소유자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