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김선예(金先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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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2004년 4월 21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영덕군 영덕읍
효부(孝婦) 김선예(金先禮) 65세

김(金) 여사는 생활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7남매 중 장남에게 시집을 와서 시동생과 5명의 시누이들을 다 보살펴 출가를 시켰으며, 여사가 시집을 올 당시에 시아버님께서 병환(病患)으로 몸져 누우시는 바람에 병간호와 봉양에 효성을 다해 왔다.

이런 가운데서 시아버님이 지병이 악화되어 돌아가시자 시어머님께서 또한 교통사고로 30년 간병간호를 해 오고 있는데, 3년 전에는 시어머님의 병세가 악화되어 대·소변을 받아 내는 힘든 일을 내색 없이 수발을 하고 있다.

현재 95세의 고령인 시모님께 매일같이 약물치료를 해야 하기에 병원비와 약값으로 어려운 생활 속에서 남편과 함께 남의 농사 품팔이로 생활비와 약값을 충당해 왔다.

그러나 몇 해 전 남편의 위암수술로 생활이 더욱 어려워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受給者) 보호를 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시모님 병수발과 남편 병환에 적극 간호하고 시모에 대한 효성도 지극하여 많은 사람들의 칭찬이 끊어지질 않고 있다.

김(金) 여사는 어려운 살림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는 시어머님과 남편을 항시 생각하며 시어머님을 친어머니처럼 대하고, 하루 세 끼 따뜻한 밥을 지어 드리며, 편찮으신 시모님의 어깨를 주물러 드시고, 항상 깨끗한 옷으로 자주 갈아 입혀 효성스런 정신으로 간호로 봉양해 오고 있어 이웃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현 사회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효부와 열녀로 칭송이 자자하다.

김(金) 여사는 시집온 지 40년이 지나도록 시어머님에게 말대꾸하는 일없이 항시 순종하고 존경하여 고부간 사이가 아니라 친어머니처럼 마음 편하게 보살펴 주위 사람들이 효부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김(金) 여사는 항시 예의 바르게 생활하고, 동네 노인들께 친부모처럼 공경하고, 이웃의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 주고, 효성을 다하므로 사회에서 귀감(龜鑑)이 되고 있다.